'산꾼 도시 여자들' 배우 김지석이 이상형으로 모니카를 꼽았다.
25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산꾼도시여자들'에서는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산꾼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꾼 도시 여자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지석도 산꾼즈와 한라산에 오르기 위해 제주도에 방문했다. 김지석의 등장에 세 사람은 기뻐하며 "어떻게 한라산을 오를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석은 "드라마도 잘 됐으니 예능도 잘 될 것 같아서 숟가락 얹으려고 왔다"고 답했다.
김지석은 설산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도 남산밖에 안 올라봤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예행연습차 어승생악에 먼저 오르기로 했다. 어승생악은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을 비롯 추자도, 비양도 ,성산일출봉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오후 1시 30분 네 사람은 등산을 시작했다. 네 사람은 아이젠을 차고 성큼성큼 설산을 올랐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말을 잃었다. 김지석은 "절반도 안 왔는데 벌써 숨이 차오른다"며 힘듦을 호소했고 이선빈 또한"마스크를 쓰니까 더 힘들다"며 그의 말에 공감했다.
김지석은 "섭외 왔을 때 캠핑 가서 맛있는 음식 먹고 술 한잔 하는 방송인 줄 알고 섭외에 응했다. 갑자기 한라산 간다고 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이건 연습이다. 내일 한라산 오르는데 도망가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김지석은 "찐 리얼로 하겠다"고 답했다.
산을 오르던 이들은 등산객들이 만들어 놓은 간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했다. 다시 산을 오르던 김지석은 등산객들에게 "아직 많이 남았냐"고 물었다. 이에 등산객은 "거의 다 왔다"고 답헀다. 김지석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꼭 저렇게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저건 내려오는 사람들의 기분인 것"이라고 명쾌하게 해석했다.
한라산 예행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함께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김지석은 "여자들끼리 있으면 무슨 이야기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빈은 "쓸데없는 대화들 많이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영양가가 또 생기기도 하고 왔다갔다 한다"고 답했다. 정은지는 "그럼 남자들 끼리는 무슨 대화를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석은 "여자 이야기 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정은지는 김지석에게 "어떤 이성한테 매력을 느끼냐"고 물었다. 김지석은 "선빈이는 아이키씨 좋아하잖아. 나는 모니카씨 좋아한다. 혼내는 모습에 반했다. 막 혼나고 지적당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사다리 타기로 방을 정했다. 정은지는 2인실을 배정받았고 숙소를 직접 예약한 한선화는 1인실에 묵게 됐다.
이들은 '술꾼 도시 여자들' 답게 저녁 준비를 하며 맥주로 피로를 출었다. 한선화는 능숙한 솜씨로 수육을 삶았고 정은지는 김치찌개를 끓였다. 김지석은 쓰레기 수거와 저녁상 세팅을 도왔다.
푸짐한 저녁을 즐기던 정은지는 김지석에 "저희가 드라마에서는 오빠를 홀대했는데 지금은 대접을 해드리고 있잖아요.어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석은 "적응이 안 된다"고 답했다.
김지석은 데뷔 후 가장 신기했던 연예인으로는 god를 꼽았다. 그러면서 "나 2001년에 5인조 댄스그룹 '리오'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즉석랩을 선보여 산꾼즈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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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산꾼 도시 여자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