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스코어는 2-0 완승이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접전의 연속이었다. 데스페라도가 T5를 꺾고 그룹 스테이지 첫 승전보를 울렸다.
데스페라도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 (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T5와 경기서 2-0(13-10, 14-12)으로 승리했다. ‘리찌’ 정기진과 김규태가 1, 2세트 승부처 마다 활약하면서 팀의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디알엑스전서 0-2로 패했던 데스페라도는 이날 승리로 그룹 스테이지 1승 1패가 되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T5는 2패째를 당했다.

헤븐에서 시작된 1세트, 출발이 좋았던 쪽은 T5였다. 피스톨라운드를 포함해 8라운드까지 단 한 점을 허용했던 T5는 9, 10, 11라운드를 연달아 내줬지만, 12라운드를 승리하면서 8-4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데스페라도가 후반전서 반전 괴력을 펼쳤다. 첫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시동을 건 데스페라도는 후반전서 단 두 번의 라운드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라운드를 쓸어담으면서 짜릿한 13-10 역전승으로 1세트를 챙겼다.
어쎈트는 육박전이 계속됐다. 치고 받으면서 7-5로 근소하게 전반을 마무리한 데스페라도는 후반 T5의 추격에 12-12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서 데스페라도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25라운드와 26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한 데스페라도는 세트스코어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