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며 러시아 기업과 후원계약을 해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아 아에로플로트(Aeroflot)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해지했다. 우리 구단은 전 세계 팬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유감이다”라는 밝혔다.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국영 항공사이자 국책 항공사다. 소련 해체 후 러시아 최대 항공사가 됐다. 오랜시간 동안 맨유를 후원한 아에로플로트는 결국 러시아 사정으로 인해 후원이 취소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5/202202252258776737_6218edcf7652f.jpg)
지난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나토(NATO)가 우크라이나 영토로 확장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돈바스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한 축구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가운데 자국 기업도 아쉬운 결과를 갖게 됐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