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서바이벌.. LPBA, 이미래-스롱 등 우승후보 줄줄이 탈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6 11: 59

예측이 불가한 서바이벌의 매력이라 봐야 할까.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TS샴푸)를 비롯해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이미래는 25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LPBA 64강 서바이벌 14조 경기에서 42점을 쳐 오지연(62점) 김갑선(54점)에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미래는 전반 부진을 딛고 후반 10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같은 조 전애린 역시 최종 42점에 그쳤다.
스롱 피아비 역시 이변에 합류했다. 스롱은 김보미(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김상아, 이화연과 벌인 64강전에서 35점에 머물러 87점과 51점을 각각 기록한 김보미와 김상아에게 밀렸다. 김보미는 128강전에서 148점을 기록해 이번 시즌 LPBA 서바이벌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김세연이 20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 64강서 기록한 150점에 2점 모자란다.

[사진]이미래(왼쪽)와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이밖에 5조 김세연이 이은경과 공동 2위(36점)에 자리했으나 두 번째 하이런 경쟁 끝에 탈락했고, 김예은도 4조 4위로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12조 백민주, 7조 정보라 역시 각 조 4위에 머물렀다. 
반면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차유람(웰컴저축은행), 임정숙(SK렌터카) 등은 32강에 진출했다. 직전 대회(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가영은 3조서 최종 76점으로 1위, 차유람도 8조서 75점 1위로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임정숙은 71점으로 이유주와 공동 1위를 차지해 지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 이후 3개 대회만에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김가영(왼쪽)과 김민아 /PBA 제공
LPBA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32강전은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다. 앞서 26일에는 대회 개막식(오후 1시 30분)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PBA 128강전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K리그 레전드’ 이동국이 특별한 시타자로 나선다. 2020년 은퇴한 이동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평소 도전하지 못했던 여러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차유람과 함께 당구 종목에 도전, 수준급의 당구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 지침 하에 대회를 치른다.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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