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끊긴 김호철 감독 “코로나 때문에 좋은 분위기 이어가지 못해 아쉬워”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26 15: 49

“지금까지 5연승을 해오면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야 하는데 10일 동안 공백이 생기니 선수들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것 같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2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5연승을 해오면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야 하는데 10일 동안 공백이 생기니 선수들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던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현대건설에게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10일 GS칼텍스전 승리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잠시 중단되면서 좋았던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OSEN DB

“현대건설전도 조금 아쉽기는 했다”라고 말한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가 자기 컨디션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까지 회복이 힘든 것 같다. 여름부터 비시즌에 충실하게 훈련을 했다면 10일 정도 쉬어도 금방 회복하는데 맞춤 체력 훈련을 해왔고 공백이 생기니 회복이 쉽지 않다. 오늘도 조금은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산타나는 지난 3~4경기 잘해오던 컨디션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오늘도 경기 출전은 한다. 경기를 못나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주전세터로 경험을 쌓고 있는 김하경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이는 원래 열심히 해야하는 선수다. 토스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어야하는데 10일 동안 쉬었더니 다시 둔해지는 느낌이 있다. 조금 걱정은 되지만 본인이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오늘 경기는 현대건설전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표승주는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김호철 감독은 “아무래도 덩치가 있는 선수라 조절을 해줘도 걱정이다. 크게 무리가 가면 큰일난다. 다행스럽게도 경기 다음날 모든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훈련을 했다. 어제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오늘 출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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