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불참해도 '음중' 1위..관록의 에이핑크x잔망미 비투비 컴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26 16: 27

갓 더 비트, 태연, 트레저가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두고 격돌했다.
2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태연이 솔로곡 ‘INVU’로 2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속한 프로젝트 그룹 갓 더 비트와 ‘직진’의 트레저를 꺾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MC 정우는 트로피를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1위 후보들은 없었지만 컴백 무대는 풍성했다.

10주년 스페셜 앨범 ‘HORN’으로 돌아온 에이핑크는 물오른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신곡 ‘Dilemma(딜레마)’는 화려한 시그니처 소스와 베이스에 귓가에 계속 맴도는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 비록 손나은은 빠졌지만 5인 에이핑크는 더욱 탄탄한 무대 매너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안방 시청자들을 홀렸다.
비투비의 무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6인 완전체로 컴백한 비투비는 신곡 ‘노래’로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로 멋을 낸 이들은 오랫동안 곁을 지켜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믿고 보고 듣는 비투비의 ‘노래’ 덕분에 멜로디 팬들은 행복한 주말을 만끽했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창섭의 잔망미 넘치는 엔딩포즈는 웃음 보너스였다.
‘대세 걸그룹’ 스테이씨도 돌아왔다. 타이틀곡 ‘RUN2U’는 남들이 뭐라해도 사랑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스테이씨의 틴크러시 퍼포먼스가 압권. 두 손바닥을 살짝 밀고 당기는 듯한 동작의 포인트 안무 ‘주춤주춤’은 강한 중독성을 유발했다.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새롭게 결성한 VIVIZ는 컬러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데뷔곡 ‘BOP BOP!’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신나는 분위기의 타이틀곡이다. 세 사람은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깜찍한 안무로 무대를 꽉 채웠다. 경력직 신인다운 노련미와 상큼함이 공존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들 외에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임창정, 빅마마, 원호, 방과후 설렘, 유재필, 한승윤, 드리핀, TRENDZ, 록킹돌, 제이위버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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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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