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6위 추락’ 박미희 감독 “핑계되면 안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26 18: 10

“핑계를 대면 안되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흥국생명은 2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2-25, 14-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위자리를 IBK기업은행에 내주고 6위로 주저앉았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를 많이 탄다. 핑계를 대면 안되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해보지를 못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OSEN DB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경기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리그 일정이 중단 이후 이날 첫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은 1세트부터 좀처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과 뛰는 것은 괜찮다”라고 말한 박미희 감독은 “경력이 짧은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 감각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개개인의 기량을 잘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3월에 경기가 촘촘하게 있어서 선수들 체력 배분을 잘 해줘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IBK기업은행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다 같은 조건이다. 그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똑같이 쉬고 훈련을 해도 다시 잘할 수 있는 테크닉이 있다. 우리가 불리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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