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아마노 준(30)의 멀티 골에 힘입어 성남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울산현대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코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이청용-아마노-김민준이 공격 2선을 꾸렸다. 원두재-이규성이 중원을 채웠고 설영우-김영권-이몽은-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 골키퍼가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6/202202261640774643_6219f0d81f99b.jpg)
홈팀 성남은 5-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뮬리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전성수-이재원-권순형-김민혁이 중원을 맡았다. 박수일-최지묵-마상훈-권완규-이시영을 비롯해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5분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고 김영광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울산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설영우는 반대쪽에서 흐른 공을 잡았고 곧바로 슈팅했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울산은 전반 31분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성남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35분 공을 몰고 직접 박스 안으로 진입한 뮬리치는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린 공이 박스 안에 있던 아마노 앞으로 흘렀고 아마노는 하프 발리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울산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원두재의 패스를 받아 박스로 진입한 아마노는 권순형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바코는 오른쪽으로 슈팅했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3분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마상훈이 아마노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울산은 후반 31분 이청용을 박주영으로 바꿔줬다.
후반 35분 울산이 다시 페넡티 킥을 얻어냈다. 아마노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장면에서 이재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마노는 침착하게 슈팅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2-0 울산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