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이 들렸다.”
최종전 1세트 패배 후 순간을 떠올린 ‘쉴드러’ 서주완은 마감 30분전 급조된 팀이라도 같은 서버 경쟁관계인 공복에게는 지기 싫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신보넬라퍼샷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2022 로열로더스’ 16강 C조 최종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특히 3세트 연장전에서 혼전 상황에서 홀리나이트가 생존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8강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 ‘쉴드러’ 서주완=예상치 못한 승리라 짜릿하다.
▲ ‘욱꾸꾸’ 이선욱=8강을 가서 정말 기쁘다. 연습을 많이 한 노력이 결과로 드러나서 기쁘다.
▲ ‘약속된승리의시간’ 홍석주=8강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 쟁쟁한 팀들이 많지만, 4강까지 올라겠다.
— 이번 대회 목표가 궁금하다.
▲ 홍석주=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잡고 나왔다. 스크림도 많이 하고, 경쟁전을 하면서 각자 폼을 끌어올리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노력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퍼스트와 승자전이 아쉬울 것 같다.
▲ 홍석주=상대가 두 명의 원거리 조합이 있었는데, 그걸 염두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플레이적으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도 아쉽다.
— 공복과 두 번 대결이었다. 최종전은 부담스러웠을 것 같았다.
▲ 이선욱 = 즐기자는 마음이었다. 지더라도 즐기자는 마인드였다.
▲ 서주완 = 사전 인터뷰부터 대결 구도였다. 첫 경기를 이겼는데, 마지막에 지는 건 더 싫었다. 패배할 수 없었다.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 최종전 승부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의 접전이었다. 언제 승리를 직감했는지 궁금하다.
▲ 서주완 = 홀리나이트가 살아있을 때다. 추격해서 상대를 잡아낼 수 있었다.
— 이번 대회 경계되는 팀들이 있다면.
▲ 서주완 = 전 우승자가 있는 에이징커브, A조 1위 실버퐁테온, 오늘 우리를 이긴 퍼스트가 경계되는 팀들이다. 퍼스트는 우리의 카운터 클래스가 있는 팀들이다.
— 데미지 감소 스킬에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홍석주 = 휘두르기 같이 극도로 데미지 감소를 두른 팀들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하는가.
▲ 홍석주 = 팀적으로 흥분할 때가 있다. 쉽게 당황하는게 있다. 워로드와 홀리나이트의 경우 ‘단단하게’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흔들릴 때가 있어 그 점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 끝으로 더 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 이선욱 = 카마인전은 이겼으니까 아크라시아에서 이겼다.
▲ 서주완 = 마감 30분전에 신청했다. 결과로 보여줘서 만족스러웠다. 오늘 아쉬운 점은 보완하겠다. 새벽에 PVP를 돌리는데 밸런스를 좀 맞춰줬으면 좋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