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패 끊은 팀은 브리온, KT 꺾고 4연패 탈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26 19: 44

연패 팀끼리 맞대결서 웃은 팀은 브리온이었다. 뼈 아팠던 1라운드 역전패의 아픔을 말끔하게 설욕하는 완승이었다. 브리온이 KT를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브리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라바’ 김태훈과 ‘엄티’ 엄성현이 미드-정글 구도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로써 4연패의 사슬을 끊은 브리온은 시즌 4승(8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KT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4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8패(4승 득실 -5)째를 당했다.

첫 시작부터 미드 라인에서 브리온의 ‘라바’ 김태훈이 ‘아리아’ 이가을을 압도하면서 브리온이 스노우볼을 유리하게 굴려나갔다. 미드-정글 구도를 일찌감치 장악한 브리온은 영향력을 봇까지 확대하면서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초반 사냥에 성공한 브리온과 휘둘리는 KT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극대화됐다. 밀리던 KT가 브리온의 영혼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힘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브리온은 내셔남작과 장로 드래곤까지 쓸어담는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1세트 ‘라바’ 김태훈의 슈퍼플레이가 브리온의 기선 제압에 일조했다면, 두 번째 세트의 주인공은 ‘엄티’ 엄성현이었다. 헤카림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초반 봇 듀오의 손해를 깔끔하게 메운 엄성현은 6레벨을 빠르게 달성하면서 흐름을 브리온쪽으로 돌렸다.
끈질기게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를 방해한 엄성현의 커버로 인해 브리온은 한타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면서 흐름을 잡았다. 야금야금 격차를 벌리던 브리온은 글로벌골드 격차가 1만으로 벌어지자,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까지 둘렀다.
압도적인 차이에 KT의 챔프들은 버틸 힘을 잃었다. 브리온은 32분경 최후의 수비에 나선 KT의 선수들을 정리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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