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변은 없었다’ T1, 한화생명 꺾고 파죽의 12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26 21: 45

긴급 콜업으로 팀을 꾸린 한화생명의 분전이 놀라웠지만, 이변은 없었다. T1이 한화생명의 저항을 셧아웃으로 정리하고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렸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1, 2세트 르블랑과 아리로 특급 캐리를 선보이면서 팀의 12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T1은 시즌 12승 무패 득실 +19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시즌 9패(3승 득실 -9)째를 당하면서 다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온플릭’ 김장겸과 ‘뷔스타’ 오효성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된 한화생명이  ‘선비’ 구관모와 ‘바우트’ 한진솔을 각각 정글러와 서포터로 긴급 콜업에 나선 이날 경기는 T1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한화생명의 선수들의 분전으로 1세트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초반 전 라인에서 유효타를 한 번씩 날리면서 분위기를 탄 한화생명을 상대로 T1도 계속 끌려다니지는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가 시간이 흐를수록 힘을 발휘하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중후반으로 돌입하자, 운영이 강한 T1이 한화생명을 제압하면서 1세트를 먼저 웃었다.
2세트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가 반란을 꿈꾸던 한화생명의 의지를 가차없이 꺾어버렸다. 전령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크게 이득을 봤지만, T1은 몇 수 위의 교전으로 한화생명을 야금야금 흔들었다. 여기서 단연 ‘페이커’ 이상혁이 돋보였다. 이상혁은 아리로 알토란 같은 킬을 고비 마다 뽑아내면서 경기 흐름을 T1쪽으로 돌려버렸다.
승기를 잡은 T1은 내셔남작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세를 몰아 한화생명의 본진까지 돌진한 T1은 에이스로 피날레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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