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23-2024 시즌 유니폼 디자인 최종 후보 9개를 공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 시즌 유니폼 최종 디자인 후보 9개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월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 시즌 유니폼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세요"라고 공지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6/202202262117774320_621a2b484cf0e.png)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2년 독일 스포츠용품 브랜드 푸마(PUMA)와 공식 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알려졌다. 푸마는 지난해 8월 스폰서를 맡고 있는 구단들의 써드킷을 동시에 공개했다. 해당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발렌시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페네르바체 SK, PSV 에인트호번 등이었다.
색만 다르고 디자인은 모두 동일했다. 상의 앞면에 있어야 할 클럽 엠블럼이 없었다. 엠블럼이 팀을 상징하는 만큼 중요성이 크지만, 푸마는 이 점을 간과했다. 대신 스폰서네임이 가장 크게 박혀 있었다. 이에 도르트문트 팬들은 해당 유니폼을 거부하며 서명운동을 하기도 했다.
결국 도르트문트와 푸마는 써드킷 공식 출시를 연기했고, 8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식타스전에서 최초 공개했다. 하지만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팬들은 다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푸마는 경기 다음 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푸마의 최고 경영자 비외른 굴덴은 독일 'DPA 통신'을 통해 "우리는 팬들의 분노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팬들의 분노를 가장 크게 접한 도르트문트는 이에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팬들에게 직접 맡기기로 결정했고 지난 6일부터 전 세계 팬들로부터 디자인 공모를 받기 시작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6/202202262117774320_621a2b4baa206.jpeg)
도르트문트의 2023-2024 시즌 유니폼은 3월 18일(현지시간)까지 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최종 디자인으로 선택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