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9' 다비치, 가수 '베이지' 못 알아봐 음치로 지목→"선배님 죄송합니다"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27 00: 21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베이지가 다비치의 지목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6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는 데뷔15년차 명실상부 여성듀오인 다비치가 출연한 가운데 가수 선배 '베이지'를 알아보지 못하고 음치로 지목해 1라운드에서 탈락케했다. 
이날 다비치는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을 직접 립싱크 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다비치는 방송사 사정상 립싱크를 했던 경험 말고는 데뷔 15년 동안 딱히 라이브를 한 기억이 없다고. 강민경은 "노래를 안해도 노래가 잘 나오니까 좋던데요"라며 웃었다.

6년 전 너목보 시즌3에 나왔던 다비치는 실력자 찾기를 실패해 음치와 최종무대를 꾸몄었다. 이번에는 자신 있냐는 MC의 말에 강민경은 "너목보가 재방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진짜 많이 본 거 같아요. 훈련이 됐어요"라고 답했다. 김종국의 건강상 문제로 MC로 함께한 차태현 또한 "저도 맞춰보면 안돼요?"라며 다비치와 함께 추리할 것을 예고했고, 다비치는 옆에 앉으라며 권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화면
이들 앞에 얼굴을 보인 이들은 모두 6팀으로 사극 전문 ost가수, 영국과미국에서 온 글로벌 디바, 가수 데뷔만 2번 한 배달 라이더, S전차 반도체 고음, 블랙홀 보이스! 해방촌 이단아, 전원이 메인보컬! 다비치 트리오였다. 이들은 비주얼만 보고 음치를 고르기 어려워했고 음치수사대는 각자 음치와 실력자를 예상해 전했다.
차태현은 해방촌 이단아를 음치로 꼽았다. 하지만 이해리는 "비주얼만 보고 탈락시키기는 좀 아쉬워"라며 한복 차림에 가채를 쓴 사극 전문 ost가수를 첫 탈락자로 지목했다. 그가 무대를 시작하기 전 김상혁은 "'벌써 나를 불렀어?'라는 얼굴인데"라며 실력자라고 예상했다.
김상혁의 예상대로 사극 전문 ost가수는 ‘달이 지다’를 부른 가수 황진선이었다. 그가 무대를 시작하기 전 드라마 '추노'의 영상이 화면에 보였고, 곧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무대를 마친 뒤 황진선은 "저는 '베이지'로 활동한 가수 황진선입니다"라고 자기소개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화면
그러자 강민경과 이해리는 "우리 저분 알잖아!"라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음치수사대로 함께한 이은지 또한 "여자들은 모르는 분 없을 걸요"라며 황진선의 대표곡인 '지지리'를 말해 거들었다. 황진선은 "다비치 분들이랑 라디오도 한 번 같이 했는데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을 못하신 것 같아요"라며 "노래를 안하게 생긴 하관이란 소리는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갸름하게 나왔다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라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강민경은 "선배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이해리가 추리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자 이해리는 "너무 멀리 있었고! 제가 시력이 안 좋아요"라며 해명했다. 황진선은 웃으며 다비치에게 손을 흔들었고 다비치는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함께"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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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목보9'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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