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마트를 핑계로 2년 간 바람을 피운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끊임없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남성은 치과 의사로 아내와 금슬이 좋았다. 특히 아내는 시가는 물론 세 자녀의 케어를 손수 챙기며 남편에게도 지극정성으로 대하는 '현모양처'였다. 사연자는 이런 아내를 두고 "슈퍼우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주변에서 "바빠도 불륜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불안에 휩싸였다. 특히 아내는 사연자가 전화를 할 때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던 것. 사연자는 아내 몰래 뒤를 밟았지만 정말 마트에서 장을 보는 아내를 확인 후 안도했다. 사연자의 의심을 다시 흔들어 놓은 건 아내와 예전에 불륜을 저지른 남성의 배우자였다. 그 배우자는 "기혼자들이 드나드는 SNS 메신저가 있다. 이를 이용해 불륜을 한다"라며 "당신 아내는 딱 30분 만 남자를 만난다"라며 아내의 불륜이 절대로 들키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연자가 전화를 할 때마다 아내 전화에서는 마트 소음이 들렸는데 이건 아내가 다른 남성에게 마트 소음앱을 깔아서 틀었던 것. 아내는 불륜을 들키자 "내가 이렇게 슈퍼우먼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데서 에너지를 받은 것"이라면서 "지금 시간이 없다. 집에 가서 아이들 먹을 간식을 만들고 픽업을 한 후 내일 시어머니 가져다 드릴 반찬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도 내가 있어야 되지 않냐"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버렸다.
양재진 원장은 "저 아내는 현모양처인 게 순전히 자기 만족"이라며 "공감과 배려를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