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 3수 끝 진짜 한국인 됐다.."자기야 나 붙었어" 귀화 합격[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2.27 04: 46

가수 강남이 드디어 한국인이 됐다. 결심 3년 만에 귀화 시험에 최종 합격한 것.
강남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저 한국 사람 됐어요.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귀화 면접 심사에서 결과 합격 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귀화 시험에서 합격한 사실을 알린 것이었다.
강남은 이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서도 귀화 최종 면접 발표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제가 귀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어제 마지막 면접 시험이 끝났다. 결과 메시지가 왔는데 안 보고 제작진 분들한테 전달드렸다. PD님만 결과를 알고 저는 모른다”라며 제작진 제안대로 생방송에서 귀화 시험 결과를 발표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강남은 앞서 몇 차례 시험에 떨어졌던 만큼 긴장한 모습이었다. 강남은 “합격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도 많다”라며, “합격하면 동사무소에 가서 이름도 바꿀 수 있고, 보험도 들어야 하고, 주미니등록증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은 이름 후보인 어머니의 성을 따른 권강남과 아내의 성을 따른 이강남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합격하지 못할 경우 다시 일본에 가서 서류를 준비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강남은 “불합격하면 일주일 동안 전화를 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은 코로나19로 귀화 시험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3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시험도 못 보고 면접도 연기됐다. 3년 동안 했던 게 오늘 결과가 나온다. 부담이 장난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강남은 합격을 확인하며 행복해 했다. 그는 “드디어 3년 만에 귀화했다. 감사하다. 붙어서 다행이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또 강남은 "도티 형 보고 있나. 오늘 아침에 전화해서 걱정해줬다. 엄마, 자기야 나 붙었어. 장모님, 장인어른 저 붙었어요"라고 말하며 감격한 모습이었다. 
강남은 지난 해 SNS를 통해 귀화 시험을 3수 끝에 합격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서 한 방송을 통해서 “내가 귀화 시험을 떨어질 줄 몰랐다. 말하는 건 괜찮아서 이 정도면 붙을 줄 알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남은 지난 2019년 10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을 발표하며, 귀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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