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가 또.. 6년 만에 NEW음치 찾아 레전드 합동 무대 만들었다 ('너목보9')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27 00: 56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다비치가 음치 싱어와 최종 무대를 함께했다. 
26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는 명실상부 여성듀오인 다비치가 6년 만에 초대된 가운데 최종무대에서 또 음치와 함께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다비치는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을 립싱크로 부르며 등장했다. 이들은 데뷔  1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립싱크 무대를 별로 해본 적이 없다고. 해보니 어떻냐는 MC의 질문에 강민경은 "좋은데요. 노래 안 불러도 잘 나와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6년 전 '너목보3'에도 출연했던 다비치는 특유의 똥촉으로 실력자를 떨어트리고, 사과를 반복하다 마지막 무대에서 음치와 함께 노래했었다. MC가 이를 말하며 이번에는 자신있냐고 묻자 강민경은 "너목보가 재방을 진짜 많이 하잖아요. 채널만 돌리면 하는게 그래서 많이 봤거든요. 훈련이 됐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너목보9' 방송화면
다비치 앞에 자리한 미스터리 싱어 6팀은 사극 전문 ost가수, 영국과 미국에서 온 글로벌 디바, 가수 데뷔만 2번 한 배달 라이더, S전차 반도체 고음, 블랙홀 보이스! 해방촌 이단아, 전원이 메인보컬! 다비치 트리오였다. 비주얼만 보고 강민경은 "'해방촌 이단아'는 패션쪽 일하실 것 같아요"라 추측, 이해리는 "반도체 고음은 음치 느낌이 있어요"라며 추리했다. 
하지만 서있는 폼이나 인상 정도로만 첫 탈락자를 골라야하는 순간, 다비치는 "어떻게 골라야돼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자 김종국 대신 자리한 특별MC 차태현은 "음치수사대가 의견을 모아서 줘"라고 말했고 김상혁은 "저희도 오늘 처음 봐요"라며 맞받아쳤다. 다비치는 한복을 입고 가채를 써 시선을 끄는 사극전문 ost가수를 첫 탈락자로 호명했다. 
이해리는 "사극전문 ost면 발라드가 많을 텐데 얼굴에 표정이 많은 분 같지가 않아요, 노래를 많이 부르시는 상이 아니에요"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사극전문ost가수는 추노,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사극드라마의 ost를 여러 번 부른 적 있는 가수 황진선이었다. 그의 예명은 베이지. 베이지는 '지지리'라는 노래로 특히 사랑받았다.
'너목보9' 방송화면
무대가 끝난 뒤 그가 베이지임을 안 강민경과 이해리는 어쩔 줄 몰라했다. 강민경은 "우리 베이지 씨 알잖아. 죄송합니다, 선배님"이라며 베이지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베이지는 "다비치 분들이랑 라디오도 함께 한 기억이 있는데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나시는 것 같아요”라며 "노래 안 부르게 생긴 하관이라는 말은 여기서 처음 들었네요. 그래도 갸름하게 나왔다는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강민경과 이해리는 서로 “언니가 그랬지” “하관이라고 안 그랬어”라고 탓을 돌렸다. 결국 이해리는 “너무 멀리 있었고 제가 시력이 안 좋아요”라고 해명했다. 첫 지목부터 틀린 다비치는 이후에도 족족 미끄러졌다. 실력자버전 립싱크를 보고는 영국과 미국에서 온 글로벌 디바와 전원이 메인보컬! 다비치 트리오를 골라 단체팀을 모두 물렀는데 이들은 모두 다섯 명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실력자였다.
'너목보9' 방송화면
이해리는 무대를 보며 "와, 사기 당한 것 같아요. 진짜 돌아버리겠네"라고 답답함을 표현했다. 다비치는 "이제 저희 의견은 없습니다. 다수결을 따를게요"라며 음치수사대에 자문을 구했다. 허경환은 "우리도 자존심이 있잖아요"라며 "의논을 좀 해보고 알려줄게요"라고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다비치는 최종 무대를 함께할 싱어로 해방촌 이단아를 지목했다. 강민경은 "동네가 비슷하기도 하고, 한 번 가열차게 불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화이팅"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해 부담을 주었다. 해방촌 이단아는 노래가 시작되자 염소창법을 선보였고, 차태현의 예상대로 음치였다. 이해리는 "시청자 여러분, 직접 와보세요. 안 돼요"라며 탄식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