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홍성흔이 스크린 골프를 치다 우연히 만났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세리가 매니저, 실장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홍성흔과 과거 패션쇼 사진을 언급했다.
이날 박세리는 일 걱정뿐인 실장에게 "빨리 집에 가라"라며 오전 11시 30분에 퇴근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실장은 퇴근하지 않고 박세리가 자주 가는 단골 식당에 앉아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점심을 주문하며 아낌없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박세리는 "퇴근하라니까 왜 왔나"라고 말했다. 이에 실장은 "밥 먹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실장과 매니저에게 연애를 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장은 "감독님이 연애를 하신다고 하면 스케줄을 빼드리겠다"라며 "연락하는 분이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당당하게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세형은 "마음이 아프다. 저렇게 말하면 없는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세리와 매니저, 실장은 함께 중식 식사를 하며 PT선생님에게 음식 사진을 보냈다. 이에 깜짝 놀란 PT선생님이 전화를 해서 "중식을 먹으면 어떡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장은 "올해 목표는 셋 다 연애하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망고랑 연애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너무 고마운 게 직원들이 일을 즐기면서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세리는 매니저, 실장과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갔다. 매니저는 "감독님이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가끔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신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매니저와 실장을 위해서 자세를 봐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두 사람은 "우리 회사 최고의 복지다. 감독님이 한 번 봐주시면 타격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바로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었다. 홍성흔은 과거 박세리와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각자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다. 박세리는 "그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결혼한 줄 알고 이혼설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나에겐 좋은 인연인데 박세리 감독님께는 오점이 됐다"라며 박세리와 아내 김정임과 서로를 소개했다. 홍성흔은 "여기는 첫 번째 와이프다. 결혼 전에 드레스를 입고 턱시도를 입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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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