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흔들림 없는 활약…PAOK 3-1 승리 이끌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2.27 04: 54

이다영(26·PAOK 테살로니키)이 뛰고 있는 PAOK 테살로니키가 리그 12위 약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PAOK 테살로니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레팀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AOF 포르피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8, 20-25, 25-11)로 승리했다.
PAOK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 올림피아코스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7승 6패(승점 54) 3위다. 반면 포르피라스는 2승 21패(승점 7) 12위에 머물렀다.

이다영 / PAOK 테살로니키 공식 SNS 캡처

PAOK는 지난 20일 리그 8위 AO 라미아스 2013에 풀세트 끝 덜미를 잡히며 6연승이 좌절됐다. 그 사이 아리스와 AEK의 승점 3점 이내 맹추격을 당하며 이날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리스 현지 매체 ‘PAOK24’는 경기를 앞두고 “PAOK는 라미아스전 충격패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서의 패배는 최종 순위와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날 승점 3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PAOK의 핵심 선수인 안드로마치 역시 “지난 경기를 뒤로 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포르피라스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매번 그랬듯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승점을 얻기 위해 싸우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시즌 2승이 전부인 포르피라스는 PAOK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주전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볼 배급 아래 원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1, 2세트 7점 차 승리에 이어 3세트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4세트 다시 경기력을 회복, 14점 차 완승을 거뒀다. PAOK 구단 공식 SNS에 따르면 이다영은 경기 후 동료들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PAOK는 내달 13일 AO Markopoulou와 홈경기를 갖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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