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채팅으로 2년 째 불륜 중인 아내→'9살 연하♥'한민채의 고민은?('애로부부')[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27 08: 28

'애로부부' 2년 간 채팅 어플로 불륜을 저지른 아내에 대한 사연과 9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가진 배우 한민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배우 한민채와 그의 남편 안중운이 출연해 '속터뷰'에서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 했다. 배우 한민채는 남편보다 9살 연상으로 나이 차를 꽤나 신경 쓰지만 남편의 무심한 말 한 마디에 마음에 걸린다고 밝혔다. 한민채는 "제가 아이를 낳고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 남편이 '세월을 받아들여'라고 하더라"라면서 나이 먹는 것이며 연하 남편과 사는 것에 꽤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안중운은 그저 아내가 마음을 편히 먹었으면 좋겠어서 한 말이라며 "솔직히 이런 얘기 자체를 처음 들어서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이 부부는 나이 얘기만 안 하면 문제 없겠는데?"라고 말했으며 양재진 원장은 "이 친구 안 되겠네. 사회 생활이 짧아서 소셜 스킬(사회적 소통 언어)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홍진경은 부부의 성향이 아주 다른 것을 알아차리고 "두 사람이 너무 같으면 같은 데로 문제가 생긴다. 다르니까 또 좋을 수 있다. 결혼을 하면 미친 짓이다"라며 갑자기 말이 새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부부의 사연을 듣고 고민에 대해 조언하는 코너에서는 마트에 간다고 말한 후 불륜을 하러 다니는 아내에 대해 소개가 됐다. 사연자가 늘 자랑스러워하고 고마워하는 아내는 가족에게 지극정성인 현모양처. 그러나 사연자는 "바빠도 바람 피울 수 있다", "아내가 너무 바쁜 게 혹시 바람 피우는 거 아니냐"라는 주변의 말에 의심을 했다.
사연자는 아내가 무결하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의심을 마저 거둘 수 없었다. 이유는 아내가 차 안에서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것 하며 장바구니에 샤워젤을 넣어 다니는 것을 발견한 것. 사연자는 마침내 아내의 상간남의 배우자를 만나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아냈다. 아내는 매일 '불륜'과 관련된 키워드로 채팅창을 검색, 그곳에서 시간이 맞는 남자들과 수시로 불륜을 저질렀던 것이다. 
특히 아내는 철저하게 마트에 간 시간인 '30분'을 노려 불륜을 저질렀다. 상대 남자와의 만남은 30분을 넘기지 않았으며 혹 만남 도중 남편의 전화가 오면 상대 남자의 핸드폰에 미리 깔아둔 마트 배경 소음을 틀어 마트에 있는 것처럼 꾸몄다. 게다가 그날그날 장 보는 것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자신의 차에 실어 마치 직접 장을 보고 온 것처럼 꾸몄다.
이에 눈이 뒤집한 사연자는 아내를 추궁했으나 아내는 오히려 "내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그랬다. 내가 어디서 에너지를 얻겠냐"라는 말로 사연자의 속을 무너뜨렸다. 아내는 "나 아이들한테 너무 잘하지 않냐. 당신도 나 없으면 안 될 것"이라며 사연자에게 빌었다. 울면서 빌던 아내는 이윽고 눈물을 닦더니 "이제 가야 한다. 아이들 줄 간식 만들고 픽업하러 가야 한다. 시어머니 드릴 반찬도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현모양처'로서의 모습을 챙겨 사라졌다.
사연자의 고민은 아내가 없으면 과연 자신이 괜찮을까, 이런 것도 있었다. 양재진 원장은 "아내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수퍼우먼'이 된 게 아니다. 다분히 자기만족일 뿐"이라면서 "공감과 배려를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또한 "이혼을 전제로 설명하자면 증거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우선 아내는 꼭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라"라고 말해 아내의 상태가 비정상적임을 짚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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