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홍석천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0년 커밍아웃하고 정말 힘들 때 썼던 책. 책장 정리하다가 찾아냈다. 그때 전국민에게 욕 먹고 죽어라 죽어라 악풀 받을 때 썼던 거라 자체검열해서 제대로 쓰지 못한 비운의 책”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 당시 쓰던 책을 공개했다. ‘나는 아직도 금지된 사랑에 가슴 설렌다’라는 제목으로, ‘홍석천 色 다른 고백’이라는 부제가 눈에 띈다.
홍석천은 “지난 22년 참 잘 버티고 살아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던 시절. 그저 내가 갖고 있는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하고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가간 그 두 가지로 여기까지 온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지금 힘들어하는 모든이에게 견디고 이겨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갖고 도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늘 쉽지않고 누구에게나 기회도 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는 것 일수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천은 최근 바디프로필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