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여 사죄"..서예지, 사생활 논란 10개월만 사과[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27 12: 54

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27일 서예지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먼저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사과문을 전했다.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과의 사생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MBC 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던 배경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것.

이로 인해 서예지의 '김정현 조종설', '가스라이팅 논란' 등이 일었고, 서예지 측은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다. 이에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으로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연인 사이인 배우들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조종설'이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다.
이후 서예지는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에 불참했고, 예정돼 있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도 무산됐다. 같은해 5월에 열린 제57회 백상에술대상에서 인기상 투표 1위를 차지했지만 시상식에 조차 참석하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대중들 사이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거짓 학력 논란, 유노윤호 가스라이팅 논란, 인성논란 등이 제기되며 서예지를 향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이 가운데 서예지는 tvN 새 드라마 '이브' 방송을 앞두고 사과문을 공개, 그간 제기됐던 모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예지가 출연하는 '이브'(연출 박봉섭/극본 윤영미)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원 대 이혼 소송을 다루는 치정 멜로 드라마다. 서예지는 극 중 치밀하게 복수를 설계한 끝에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 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이라엘 역을 맡는다. 배우 박병은, 유선, 이상엽 등이 출연하며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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