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역대 최초 2500킬 대기록 달성에 정말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6일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12킬을 추가해 개인통산 2496킬을 기록하며 대망의 2500킬에 이제 4킬만을 남겨뒀다.
이상혁의 2500킬은 단순히 상징적인 숫자가 아니다. 베테랑 이상혁의 지난 세월을 돌아볼 수 있는 대기록이다. 리그 최고령 선수이기도 한 이상혁은 단 한 번도 LCK를 떠나지 않고 9년간 리그를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올해는 제 2의 전성기로 불릴만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9세트에 나서 24승 5패, 평균 KDA에서도 4.72를 기록하고 있다. 108킬로 다킬 순위 4위에 올렸다. 1위부터 3위까지 원거리 딜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LOL 마이클 조던과 메시로 불리고 있는 이상혁은 데뷔전이었던 2013년 4월 6일 CJ 블레이즈와 경기서 LCK 첫 킬을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기록했다. 그로부터 1193일이나 지난 2016년 7월 11일 '비욘드' 김규석을 제압하고 1000킬 고지를 달성했다. 2020년에는 아프리카 '젤리' 손호경을 잡고 2000킬의 주인공이 됐다.
2018 LCK 서머시즌을 제외한 다른 대회서 매시즌 세자리 숫자 킬을 달성해왔다. 최다 킬을 기록한 시즌은 지난 2017 LCK 스프링으로 211킬을 올렸다.
2500킬로 한국 LOL e스포츠사에 한 획을 그을 준비를 앞둔 이상혁은 "2500킬을 달성한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최초라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전서 르블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친우 '울프' 이재완의 칭찬에 대해 "울프의 인정은 기쁘지 않다. 나 스스로 인정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 스스로 인정을 받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을 독려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