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김경중 연속골' 안양, 충남아산 꺾고 개막 2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7 15: 21

FC안양이 2연속 무실점으로 쾌조의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안양은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 충남아산과 홈경기에서 조나탄 모야와 김경중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조나탄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1-3으로 패한 대전과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골이다. 
이로써 전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안양은 선두 김포FC(승점 6)와 동률을 이루며 2위로 올라섰다.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반면 부천과 개막전을 0-0으로 비겼던 충남아산은 승점 획득에 실패, 1무 1패(승점 1)가 되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조나탄을 최전방에 세웠고 황기욱, 박종현을 중원에 냈다. 측면에는 아코스티, 심동운이 배치됐고 주현우, 백동규, 이창용, 연제민, 김주환으로 두텁게 뒷 라인을 짰다. 골키퍼는 정민기가 나섰다.
충남아산은 유강현이 최전방에 섰고 김채운, 유동규, 송승민이 2선을 형성했다. 박세직과 김종국이 중원을 맡았고 이은범, 이상민, 이호인, 박성우로 백 4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전반 6분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조나탄이 깨끗하게 마무리하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득점을 뽑은 안양은 수비 위주로 내려선 뒤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승점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 
안양은 후반에 투입한 김경중이 3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김경중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등진 채 조나탄이 공을 내주자 왼쪽에서 오른발 구석으로 감아차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한 충남아산은 계속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좀처럼 안양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도 몇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충남아산은 2실점 후 골키퍼 문현호를 비롯해 조주영, 이학민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끝내 골은 안오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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