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이날 후반 39분 합작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둔 후 곧바로 슈팅, 이얀 멜리에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골이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 듀오가 합작한 36골 기록을 넘어서는 득점이었고 이 득점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콤비가 됐다.
또한 경기 후 손흥민의 꾸준함에 대한 찬사가 나왔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날선 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 데뷔 이후 꾸준하게 성장했다. 그는 2012-2013시즌 이후 10시즌 중 9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10개 이상의 골을 넣는 모습을 보였다.
유일하게 리그에서 10골을 실패한 시즌은 2015-2016시즌이었다. 바로 토트넘 이적 직후 시즌으로 리그 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즌.
이 시즌을 제외하면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계속 리그에서만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한 모습으로 유럽 무대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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