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법. 대기록의 희생양이 된 리즈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이날 후반 39분 합작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둔 후 곧바로 슈팅, 이얀 멜리에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7/202202271750776957_621b3fcb44ed5.jpg)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골이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 듀오가 합작한 36골 기록을 넘어서는 득점이었고 이 득점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콤비가 됐다.
단 토트넘이 대기록을 즐기는 동안 희생양 리즈는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바로 2월 한달 동안 무려 리그 5경기서 20실점을 기록한 것.
아스톤 빌라전 3-3, 에버튼전 0-3 패, 리즈전 2-4 패, 리버풀전 0-6패에 이어 토트넘전마저 4실점하며 무너졌다. 한달 동안 리그에서만 20실점을 기록한 것은 P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결국 리즈는 경기 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경질하는 선택을 내렸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