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도련님’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4연승 소감을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장식했다. 4연승 질주. 에이스 켈시는 23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배유나와 박정아는 나란히 12득점을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 공격과 수비 템포가 괜찮았다. 이윤정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하는데 아직 호흡이 잘 안 맞는 느낌이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이고은이 흔들릴 때 이윤정이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이 선수가 이 자리에 들어갔을 때 어느 만큼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점검했고 아직까지 선수들이 코트를 많이 못 밟아봐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켈시와 박정아의 공격력 회복은 반가운 소식. 김종민 감독은 “세터와 호흡이 잘 맞는다는 의미”라며 “이고은이 많이 올라왔다. 좀 더 자신 있게 운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달 1일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 순위 싸움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라며 “상황에 따라 경기가 넘어간다 싶으면 나머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