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선제골 전북-'고재현 동점골' 대구, 1-1 무승부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27 18: 23

전북 현대와 대구FC가 후반서 치열한 공격을 선보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27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김진혁-고재현-세징야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라마스와 이진용이 중원에 자리했다. 홍철과 이태희가 측면에 배치됐고 스리백 수비진은 박병현-홍정운-정태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오승훈.

전북은 일류첸코-박규민-송민규를 앞세운 4-3-3 전술로 대구에 맞섰다.  중원에는 쿠니모토-백승호-박진섭이 자리했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구자룡-최철순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인 대구는 전반 13분 고재현이 단독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중원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대구는 전반 28분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홍철이 부상을 당해 케이타를 투입했다. 대구는 전반 35분 고재현의 패스를 이태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대구와 전북은 전반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대구와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드가와 문선민을 각각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전반 2분 박진섭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골을 기록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 득점이 취소됐다. 대구는 이진용과 에드가가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12분 일류첸코와 쿠니모토를 빼고 구스타보와 김보경을 투입했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가운데 전북이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송범근이 빠르게 상대진영으로 연결한 볼을 잡아낸 문선민은 돌파 후 오른쪽으로 달려오던 김보경에게 내줬다. 김보경은 대구 수비를 따돌린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후반 26분 1-0으로 앞섰다.
대구는 후반 30분 코너킥을 정태욱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또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대구의 공세도 대단했다.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이태희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전북 수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대구와 전북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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