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챌린저스] WGS, 데스페라도 2-0 격파… 상위권 정조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27 18: 23

 무려 두 번의 연장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WGS가 웃었다. WGS가 접전 끝에 데스페라도를 꺾고 2승을 달성했다.
WGS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데스페라도와 경기서 2-0(14-12, 14-12)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WGS는 2승(1패) 고지에 오르면서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헤이븐’에서 열린 첫 세트에서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WGS가 도망가면, 데스페라도가 추격하는 형태가 펼쳐졌다. 공수교대 이후에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결국 데스페라도는 20라운드에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러한 집념에도 WGS는 다시 리드를 잡고 분위기를 끌고 나가기 시작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24라운드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두 팀은 1세트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먼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은 WGS였다. 25라운드에서 승점을 획득한 WGS는 이어진 26라운드에서도 ‘갓라이크’ 이서하, ‘루크’ 김준영의 활약을 앞세워 적들을 모두 소탕하고 1세트 승리를 따냈다.
‘바인드’로 전환된 2세트에서도 WGS는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전부터 리드폭을 많이 벌린 WGS는 11라운드까지 7-4로 큰 격차를 냈다. 다만 데스페라도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전 마지막 12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경기 양상을 다시 접전으로 만들었다.
공수교대 이후 데스페라도가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4라운드에서 동점을 만들면서 지난 1세트의 아쉬움을 달래는듯 했다. 이어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데스페라도 쪽으로 기울었다.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WGS는 ‘실반’ 고영섭의 활약으로 다시 판을 뒤집었다. 슈퍼플레이와 함께 다시 9-9 동점을 만들었다.
끝까지 두팀은 치열하게 총구를 맞댔다. 24라운드에서 WGS가 승리하면서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연장전에 돌입했다. WGS는 1세트와 동일하게 2세트에서도 속공으로 선취점을 가져온 뒤, 26라운드에서 적들을 모두 제압하면서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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