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족족 거짓말"…나인우, 딘딘도 무릎꿇은 '막내 파워'('1박 2일')[Oh!쎈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27 21: 33

 나인우가 '1박 2일 시즌4' 첫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2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는 혹한기 실전훈련 두 번째 이야기와 '등따시고 배부른 거제' 투어가 펼쳐졌다.
앞서 혹독한 혹한기 훈련을 끝마친 가운데, 멤버들은 모닥불 앞에 모여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종민은 "인우가 들어와서 활기가 좋아진 것 같다"며 "허당기도 좀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나인우는 "너도 알지? 너가 허당기 있는거"라고 묻자 "저는 없다"고 단호히 답해 엉뚱한 매력을 더했다.

이어 "힘들지?"라고 묻는 딘딘에 그는 "안힘들다"라고 말했다. 의외의 답변에 딘딘은 "첫촬영이라 얼얼해서 그런거다. 나도 첫 촬영땐 안 힘들었다. 생각해보면 장도 탈났었는데"라고 회상했고, 문세윤은 "지금은 첫촬영 스케줄로 찍으면 탈진할거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후 OB 팀은 텐트에서 취침을 준비했고. 게임에서 패한 YB팀은 땅굴 속으로 들어갔다. 잘준비를 마친 나인우는 "진짜 이러고 자? 진짜로?"라고 당혹감을 드러냈고, 라비는 "이게 실화야"라고 현실을 직시시켰다. 딘딘은 "쉽지않지?"라고 물었고, 나인우는 "그래도 형들이랑 있어서 재밌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나인우는 땅굴에서 나오며 "다시는 여기서 안 잘거다"라며 "잠을 못 잤다. 바람이 엄청 들어온다. 뒤척이다 보니까 아침이 왔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하지만 라비는 "인우는 방송 꼭 봤으면 좋겠다"라며 전날 밤 나인우가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고 폭로했다. 나인우는 "안골았다"며 당황했고, 라비는 "방송 꼭 봐라"고 강조했다.
YB팀과 OB팀의 훈훈한 단합력으로 마지막 행군 미션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친 멤버들은 아침 식사를 하러가기 전, 입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나섰다. 전날 점심시간 복불복 실패로 YB 전체 입수가 결정됐기 때문. 나인우는 "겁먹은것 같은데 후회되면 말해라"라는 문세윤에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으며 허세를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라비와 딘딘은 "살고싶으면 팔굽혀펴기 해라"라며 준비운동을 시작했다. 입수 직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서우면 무섭다고 해라"라는 질문에 "아뇨 안무서워요"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나인우는 입수후 혼비백산한 상태로 강을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혼이 나간 나인우에게 "괜찮냐"며 "이런건줄 몰랐나보다"라고 말했고, 나인우는 "형들 미안해.."라며 입수를 내기로 걸었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다. 문세윤은 "그럴수 있다. 인우도 사람이었다"고 다독였고, 연정훈은 "만화 캐릭터가 들어왔다 너무 귀엽다. 새로운 만화 캐릭터다"라고 나인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깔끔하게 샤워를 마친 후 수구레 해장국으로 몸을 녹인 나인우는 "형들이 다 엄살인줄 알았다. 겪어보니까 정말 살기 위해서 하는거구나 싶었다. 그동안 내가 서울에서 너무 편하게 먹고 편하게 자고 그랬구나 싶었다"고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랑 같이 잔 형들에게 주려고 집에서 챙겨왔다"며 딘딘과 라비에게 건강식품을 나눠줬고, 딘딘은 "정훈이 형이 사족을 못쓰는건데"라고 귀띔했다. 이에 나인우는 자신의 것을 연정훈에게 건네주려 했고, 연정훈은 "너 먹어라"라고 거절했다.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정훈이형 부자다"라고 설명했고, 나인우는 "그러면 형 사주세요.."라고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새로운 애가 들어왔다"며 감탄했고, 문세윤은 "기대된다. 너희의 삼각관계가"라고 새로워진 YB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연정훈 역시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질것 같다. 작은놈 도른놈 이상한놈. 너무 웃길 것 같다 YB 조합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1박 2일이 이렇게 기대되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성공적으로 첫 녹화를 마친 나인우가 두 번째 출근도장을 찍은 곳은 경상남도 거제였다. 인우의 '1박 2일' 티저를 본 라비는 "하는 말마다 족족 구라만 치더라"라고 말했고, 김종민 역시 "니가 제일 똑똑하다고?"라고 황당함을 드러내며 "나중에 퀴즈 한번 하자"라고 이를 갈았다.
이때 제작진은 "고생하신것 같아서 편안한 여행 준비했다. 등따시고 배부른 거제"라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나인우는 환호했지만, 딘딘은 "아직 모르는 거다. 우리는 안밝지 않나. 기본적으로 신뢰가 없다. 등이 따갑고 배가 터지는 것"이라고 불신했다.
그러자 방PD는 "믿어달라"라며 "정말 거제 곳곳 여행하면서 겨울 별미와 함께 배부른 1박 2일을 보낼거다"라고 설명했다. 미션은 3대 3 팀전으로 진행되며, 팀가르기 게임 결과 또다시 YB, OB로 나뉘게 됐다. 각각 딘라인, 정종윤씨 팀으로 이름을 정한 멤버들은 거제식물원을 구경하며 관광을 즐겼다.
구경을 마친 멤버들에게 PD는 "이제 배를 채울 차례다. 점심 메뉴는 돌판대구찜"이라며 복불복 게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게임은 식물 그림 퀴즈로, 팀별로 온실안의 식물 그리면 식물 전문가가 그림 보고 맞추는것이었다. 전문가가 많이 맞춘 팀이 승리해 점심식사를 맛볼 수 있다.
문세윤은 미대 출신인 연정훈을 언급하며 "전문가다. 나무 똑같이 그린다"며 "우리가 맞추면 모르는데 전문가가 맞추니까 이건 무조건이다"라고 자신했다. 연정훈은 "딱 봐서 어떤게 특징인지 말해줄테니까 그걸로 그려라"라고 조언했고, 게임이 시작하자 정종윤씨 팀은 연정훈의 지시 하에 식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반면 딘라인 팀은 포인트만 그리는 방식으로 속도를 냈고, 제한시간이 종료됐다. 연정훈은 "시간이 짧다"고 항의했고, 나인우는 "저희는 너무 길었다. 저희는 질과 양 둘다 선택했다"고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연정훈은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거냐"라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정답을 맞춰본 결과 정종윤씨 팀이 5:4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나인우는 "형들이 게임을 잘하네. 아사모사 잘 피해가네 반칙을"이라고 감탄했지만, "팀 바꿀수 있으면 바꾸고 싶냐"는 라비의 질문에 "아니"라고 곧장 답했다. 그러자 라비는 "난 바꾸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우는 "이렇게 져야 저녁운이 우리한테 온다"고 의욕을 잃은 딘딘과 라비를 독려했지만, 딘딘과 라비는 "아니다. 이렇게 지면 저녁에 힘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나인우는 "아니다 할수 있다"라고 자신했고, 딘딘은 "내가 너를 포용하기엔 내가 아직 어린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나인우는 "괜찮아. 같이 커가면 돼"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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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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