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30주년 특집 뿐만 아니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 모티브인 권일용을 언급, 두 사람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그것이 살고싶다' 30주년을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30'이 꽂힌 케이크를 준비했고 멤버들은 "30주년 사부 나오는 건가"라며 갸우뚱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 시대의 명탐정, 악의 마음을 읽는 사람들과 최강의 취재력"이라고 했고, 모두 범죄 심리 분석하는 프로파일러라 추측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올해 30주년 맞은 대표 시사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싶다' 현수막을 준비, 모두 "벌써 '그알'이 30년이 됐어?"라며 깜짝 놀랐다.
특히 이날 자가격리하고 있는 양세형 대신, 일일제자로 댄서 리정이 등장, 30주년 축하댄스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한 달간 함께할 것이라 소개했고, 이승기는 "2022년은 리정의 시대"라며 반가워했다.
본격적으로 오늘에 대해 소개, 제작진은 30년간 추역적인 비하인드 스토리와 악의 마음을 읽는 법까지 전수할 것이라며 충격 비하인드 예고, 범죄심리학자 박지선과 프로파일러 권일용도 함께 했다.
실제 '그것이 알고싶다' 스튜디오에 모이게 된 멤버들. 도준우 PD는 리정의 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꾸었다.

권일용은 "근데 '그알' PD들은 악마같은 사람들이 생각한다"며 그만큼 끈질기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고 했다.
박지선은 "한 번 촬영시 2시간 정도 인터뷰했다며, 특히 수백장의 자료를 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일용이 예능 주망주라 언급,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드럼 치는 모습을 언급하자, 권일용은 "드럼 잘 치시더라, 집에서 예능을 따라하긴 한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무엇보다 국내최초 프로파일러를 다룬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을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권일용을 주인공으로 다룬 드라마로, 배우 김남길이 권일용 역할을 맡았다.
권일용은 "내 역을 김남길이가?보이스피싱을 이런 식으로 하나했다"고 웃음 지으며 그 만큼 믿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권일용은 "표현과 문구에 참여하고 현장에 피도 직접 뿌렸다"며 "실제 경험 알려주면 배우들이 그걸 금방 따라한다"며 덕분에 디테일도 살아낫다고 했다.
옆에 있던 박지선은 "매번 드라마 본방사수 중인데 몰입하려 하면 김남길씨 얼굴에 권교수님 얼굴이 떠올라, 몰입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에 권일용에게 직접 김남길과 젊은시절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그는 "99%다"고 대답했고, 본인 모티브로한 드라마가 좋은지 아님 김남길이 나와서 좋은지 묻자 "진짜 옛날생각난다, 둘다 좋다"며 해맑게 웃음 지었다.

실제로 싱크로율 전문가가 분석한 두 사람의 외모일치는 0.2790%로 알려졌다고 했다. 소수점 수치는 사실상 0%라고 하자 권일용은 "그걸 왜 알아보나"라며 민망해했다.
이승기는 김남길과 친분이 있는 만큼, 직접 전화를 연결해, 김남길이 생각하는 권일용과의 싱크로율을 물었다. 평소에 자주 연락한다며 "일용이형?"이라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욜용이 99% 싱크로율이라 대답했다고 하자 김남길은 "본인이 전문가 수치를 알텐데"라고 답하며 "성격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김남길은 권일용에게 "사실 우리에게 신생아 형, 생긴게 신생아"라며 굉장히 동안이라고 했다. 권일용은 민망해하며 " 내가 0.2% 싱크로율이라고 라고 자백했다"고 하자 김남길은 "우리가 그것도 소수점 네 자리로 끊었다"고 폭로했다. 권일용은 "그 얘기 꼭 여기서 해야겠나"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김남길에게 실제 배우로 프로파일러를 연기하며 느낀점을 물었다. 흉악 범죄자와 면담하는 장면을 떠올린 김남길은 "기가 빨려 너무 힘든데, 직원인 권교수님 보며 대단하다 느꼈다"며 "나라면 사람이 진짜 싫어질 것 같은데, 신생아라 (별명을) 얘기한 것도 사람에 대한 미움보다 사랑으로 가득찬 순수한 모습이 참 존경스럽기 때문, 늘 고생하는 경찰분들 정말 힘드시구나 존경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사부로 출연한 권일용에게 "사부로 가르치기보다 편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하시길, 잘하시는 거니 잘 하시면 된다"며 스윗하게 전수했다.

계속해서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에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어렵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내가 걷는 길이 처음 걷는 길, 심리 분석해 사람을 잡는 수 있을까란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었다, CSI에서 첫 발령된 것"이라 더올렸다.
그러면서 "정장을 입으면 범죄자들의 심리와 행동이 달라져, 신뢰감을 주기도 한다"며 외향적인 것부터 설계를 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것이 알고 싶다' 30주년 의미를 묻자 , 권일용과 박지선은 "미제사건을 수십년간 다루고 있어
방송을 넘어, 거대한 미제사건 데이터 베이스 기능을 한다"며 그만큼 굉장히 중요한 프로라 말했다. 실제로 수사기관 증거로 제출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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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