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젠이 첫 장애물놀이를 완주했다.
27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된 가운데 사유리의 아들 젠이 생애 첫 장애물 놀이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젠은 일어나자마자 복도에 펼쳐진 장애물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사유리는 즐비한 장애물 끝에서 "엄마 여기 있으니까 어서 와"라며 젠에게 손짓했다. 장애물 놀이는 "(촬영 당시) 14개월을 맞이한 젠에게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 위해" 사유리가 준비한 것이라고.
젠은 엄마 사유리를 보며 1단계 장애물인 랩을 뚫지 않고 힘으로 밀어 통과했다. 이를 본 소유진은 "이건 생각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진 장애물 2단계는 빙글빙글 풍선 늪이었다. 젠은 공중에 매달린 풍선을 헤치며 가뿐히 통과하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공놀이에 심취해 사유리를 등졌다.

사유리는 젠의 등 뒤에서 젠을 연신 부르며 목표를 알려주었다. 젠은 사유리의 목소리를 따라 풍선 늪을 빠져나왔고, 이어진 장애물들도 척척 해결했다. 결국 미로같은 터널까지 통과한 젠을 본 사유리는 "저는 힘든 일이 있으면 금방 포기하는 성격이거든요”라며 "저랑 안 닮아서 진짜 다행이에요"라고 기특해했다. 이후 젠은 물놀이를 하며 사유리의 손이 가는 대로 귀여운 스타일을 뽐냈다.
다음 에피소드는 '쉰아빠' 신현준과 민준,예준이의 시골여행 2탄이었다. 지난주에 이어 시골에서의 여유를 즐기는 '신'부자는 닭백숙 국물에 가래떡을 직접 찢어 넣어 떡국을 만들어 먹은 뒤 기름에 개구리 뒷다리를 튀겨 맛봤다. 예준이는 한 입 더 먹고 싶다고 입을 벌리기도 해 소윤진과 육중완을 놀라게 했다.
식사 후 잠에 들기 전 신현준은 가마솥에 물을 끓여 목욕물을 만들었다. 이어 신현준은 아이들이 요구한 횟수보다 여러 번 아이들의 얼굴을 씻어내며 세수를 즐겼다. 소유진은 “아빠가 볼 만지는 게 좋으니까 더 하는 것 같은데”라며 흐뭇해했다. 목욕 후 방으로 향한 민준은 예준이 실수로 금 가게 한 달걀을 보고 눈물지었다.

신현준은 테이프로 잘 수습해 전기가 연결되지 않은 밥솥에 넣어뒀다. 민준은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밥솥을 열어 달걀을 살피는 등 지극정성을 보였다. 어젯밤 백숙에 찬밥을 말아 닭죽을 먹은 이들은 꽁꽁 언 논두렁에 찾아가 비료포대 얼음썰매를 즐겼다. 신현준은 아이들에게 뽀뽀를 받고 비료포대를 끌고 논두렁을 뛰어다녔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최근 지도자교육을 받고 찐건나블리와 함께 축구장을 찾은 박주호가 그려졌다. 박주호는 이날 리틀 축구단 입단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박주호는 자신의 필살기 '선 텀블링 후 스로인'을 보이며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은은 “아빠 잘했어, 이제 감독님 해도 되겠어”라고 호응했다.

찐건나블리는 공을 차 골인시키는 슈팅테스트를 간단히 통과하고 축구장을 한 바퀴 뛰거나 서로를 꼭 껴안고 '원팀'임을 인증하는 포즈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입단테스트를 하기 위에 들어선 아이들은 축구선수 김영권의 자녀 김리아, 김리현과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의 딸 조아윤 그리고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자녀 민이든, 민이음이었다.
아이들은 각자 축구공을 드리블하며 춤을 추는 축구댄스, 왼발슛의 슈팅, 발음연습, 앞구르기 등 개인기를 선보여 입단테스트를 통과했다. 특히 조우종의 딸, 6살 조아윤은 "안녕, 나는 6살 조아윤이야"라고 자기소개한 뒤 "아빠는 프리랜서, 모든 회사 다 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주호는 아윤이에게 “필요한 인재입니다. 화이팅이 있어서 응원단장으로 제격이에요”라며 입단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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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