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X투준 형제, 웃음가득 시골체험(feat.개구리 뒷다리, 논두렁썰매) ('슈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28 08: 31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의 아들 투준형제가 시골체험을 즐겼다. 
27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된 가운데 '쉰아빠' 신현준과 자녀 투준형제(민준X예준)이 시골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닭백숙 국물에 직접 가래떡을 찢어 넣으며 떡국을 해먹었다. 신현준은 "이런 데선 손으로 다 하는 거야, 직접 해봐"라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줬다. 닭백숙이 완성되자 투준형제는 배가 고팠는지 "뜨거워"라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던 신현준은 뒤늦게 닭다리를 뜯었고 그 모습을 본 민준은 대뜸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부르며 아빠를 응원했다. 

요기를 한 신현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마솥에 기름을 뿌렸다. 시장에서 산 개구리 뒷다리를 튀겨주기 위함이었다. 투준형제는 처음 먹어보는 맛있데도 불구하고 "맛있다"며 감탄, 한 입 더 달라고 입을 벌렸다. 지켜보던 소유진은 "정말 '무슨 반찬, 개구리반찬'이네요"라며 동요 중 한 부분을 떠올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식사를 마치고 잠에 들기 전 신현준은 가마솥에 물을 끓여 목욕물을 만들었다. 뜨거운 물과 찬 물을 잘 섞어 온도를 맞춘 그는 투준형제에게 각자 세수 횟수를 물었고 "안돼, 너네 선크림 발라서"라며 아빠가 만족할 때까지 얼굴을 닦았다. 소유진은 "아빠가 아이들 볼 만지는 게 좋으니까 더 하는 것 같은데"라며 "마지막에 코까지 풀어야 완성이다"라고 말해 세 아이의 엄마 면모를 드러냈다. 
다음날, 닭죽을 만들어먹은 이들은 꽁꽁 언 논두렁을 찾아 얼음썰매를 즐겼다. 신현준은 투준형제를 위해 비료포대를 어깨에 메고 이리저리 얼음판을 뛰어다녔다. 한 시간 후 지친 신현준은 아이들에게 배를 깔고 눕게 한 뒤 스켈레톤처럼 얼음판에 밀어주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고무 대야에 담겨 서로를 굴려주며 "이대로 서울까지 가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축구장을 찾은 박주호와 아이들이 그려졌다. 찐건나블리는 최근 지도자교육을 받은 박주호의 리틀 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했다. 박주호는 축구를 가르치기에 앞서 "오늘 잘 배울 사람 손!"이라며 호응을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박주호는 "아빠가 잘했던 거 보여줄게"라며 '선 텀블링 후 스로인'을 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건후는 아빠를 따라 공을 앞에 두고 춤을 추듯 몸을 움직였고, 나은이는 박주호의 골인을 보고 “아빠 잘했어, 이제 감독님 해도 되겠어”라고 칭찬했다. 나은이는 볼 트래핑을 선보이며 박주호를 놀라게 한 뒤 슈팅테스트인 공을 발로 차 골인시키기를 수행해 감탄케 했다. 나은이 뿐만 아니라 건후와 진우 또한 모두 슈팅테스트를 통과했다. 
이후 축구장에는 입단테스트를 도울 도우미로 조우종이 찾아왔다. 조우종과 박주호는 축구로 만난 인연이라고. 조우종의 등장에 이어 축구선수 김영권의 아이들인 8살 리아와 6살 리현 남매가 얼굴을 보였다. 이들은 축구공을 드리블하며 춤을 추는 축구댄스나 아빠를 닮은 왼발슛으로 슈팅테스트를 통과한 뒤 아빠의 세리머니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들어온 건 조우종의 딸, 6살 조아윤이었다. 아윤은 "나는 6살 조아윤이야"라며 귀여운 말투로 자기를 소개한 뒤 아빠가 하는 일을 아냐는 박주호의 말에 “아빠는 프리랜서. 모든 회사 다 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주호는 “엄마는 뭐하는지 알아?”라고 물었고 아윤은 “엄마는 아나운서. 프리랜서는 모든 회사 다 가고, 아나운서는 한 회사 가. 나는 아나운서 하고 싶어”라고 답해 응원단장으로 뽑혔다.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이든, 이음 남매도 앞구르기를 보이며 리틀 축구단에 입단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마지막 에피소드에는 사유리의 아들인 젠의 첫 장애물 완주가 담겼다. 젠은 일어나자마자 복도에 펼쳐진 장애물을 발견하고 칭얼거렸다. 사유리는 장애물 끝에서 젠에게 어서 오라며 손짓했고, 엄마를 보기 위해 젠은 장애물 1단계인 랩을 힘으로 밀어내며 돌파했다.
2단계는 빙글빙글 풍선 늪으로 공중에 매달린 풍선을 헤치며 나아가야하는 것이었다. 젠은 빠르게 풍선을 치웠지만 그게 재미있었는지 다시 돌아 공놀이에 심취했다. 지켜보던 사유리는 젠에게 "엄마 여기있으니까 얼른 와"라고 반복해 말했다. 젠은 곧 엄마를 향해 돌진했고, 마지막 터널까지 일사천리로 통과해 사유리에게 안겼다.
사유리는 "나는 금방 포기하는 성격인데 날 안 닮아서 다행"이라며 기특해했다. 사유리는 이날 젠을 데리고 문화센터 수업에도 참여했다. 젠은 두뇌발달 영재수업에서는 딱히 재미를 못느꼈지만 신체발달놀이 수업에서 소리가 나는 미니링과 대왕도넛방석 그리고 색색의 긴 터널을 통과하며 즐거움을 느꼈다. 사유리는 "젠에게도 엄마인 나에게도 좋은 시간이다"라며 다른 엄마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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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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