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시절 2' 종료, 리즈 비엘사 감독 경질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28 09: 13

'리즈시절 2'를 이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리즈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8년 6월부터 3년 6개월 이상 팀을 이끌었던 비엘사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리즈 구단은 "비엘사 감독 재임동안 세 시즌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비엘사 감독은 우리 구단을 변화시켰다"며 "하지만 지금은 불안한 순위에 있으며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잔류하기 위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시기라고 여겨져 경질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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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는 EPL 출범 바로 직전 시즌인 1991~92 시즌 디비전 원(지금의 EPL)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1999~2000 시즌에 EPL에서 3위에 올라 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을 정도로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한때 화려한 과거를 갖고 있는 것을 두고 '리즈 시절'이라는 신조어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을 정도다.
하지만 올 시즌 리즈는 5승 8무 13패(승점 18점)에 그치며 16위로 처져 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토트넘에 당한 0-4 완패가 결정타였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쓰기도 했다.
리즈는 리즈는 비엘사 감독의 지난 3년 6개월 동안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빠르면 28일 새로운 감독 영입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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