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SAG)에서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 항거에서 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호명된 후 깜짝 놀란 얼굴로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너무 감사하다. 너무 큰일이 저한테 벌어졌다”며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팀도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이정재를 포함해 황동혁 감독과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극본연출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성기훈 역을 맡았다.
한편 SAG는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자신과 같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2021 SAG에서 배우 윤여정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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