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에 대한 매력 더 보여주고 싶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8월 열린 도쿄올림픽서 단체전 9연패를 달성했다.특히 안산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개인전 등에서 금빛 과녁을 적중시키며 한국 하계올림픽 선수로는 최초로 3관왕을 차지했다.

안산은 "같이 출전했던 언니들과 상 받아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언니들과 함께 참석했다면 더 뜻깊은 자리가 됐을텐데 그건 아쉽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안산은 여전히 대표 선발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펼치고 있다.
안산은 "아시안게임 메달보다는 선발전 목표만 크게 갖고 있다”면서 “선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더 열심히 해서 욕심 내지 않고 편하게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후 오륜기 문신을 한 그는 “3번의 결승전 이후 느꼈던 감정을 계속 기억하고 싶었다"고 소개한 안산은 "양궁 선수로서 경기를 할 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양궁에 대한 매력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막 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안산은 "다시 올림픽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 번 출전한 상태에서 동계올림픽을 보니깐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