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PD가 '여고추리반2'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정종연PD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고추리반'을 통해 첫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에 도전했던 정종연PD는 "'여고추리반' 시즌1 할때와 2할 때 달라진게 티빙이 그사이 많이 성장하다 보니 뷰어가 그냥 제가 특별히 잘하지 않아도 늘어나 있더라. 티빙 이제 우리가 몸던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대상이 아니라 티빙의 도움도 받고 무시할수 없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그 성장에 '여고추리반'도 조금 기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시즌2 만족도를 묻자 "시즌1하고 시즌2는 기본적으로 조금 방향이 달랐다.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강화된 부분 확실히 있다. 하려고 한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저는 원래 제가 최근에 한 작품이 제일 좋은 작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만족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보고 좋아하셔야 한다. 취향에 따라 달라지만 시청자들이 평가를 좋게 해주시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종연PD는 "제가 레퍼런스 잡을만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태라 비교해야하는게 전 시즌, '대탈출'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더욱 시청자가 원치않은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 혹시 원치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더 재밌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여고추리반' 제작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시즌2 제작비용을 묻자 "시즌1과 비슷했다. 원래 방송계든 영화계든 예산 정해지면 거기 몸을 맞추게 돼있다. 생각보다 방송국은 얼마에 되면 계속 그렇게 되는줄 알고 있다. 물가 상승이라거나 임금 상승 이런거 전혀 인정 안한다. 시즌 하면할수록 점점 힘들어진다. 이번에도 사실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비용을 안 들이는 방향으로 할수밖에 없는게 이 세계"라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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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종연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