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겪었던 MF의 외침..."평화롭게 살고 싶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28 16: 46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36, 레알 마드리드)가 목소리를 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쟁을 멈출 것을 주장했다. 그는 "나는 전쟁 중에 자랐고 누구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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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어린 시절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했다. 그는 1990년대 발칸 분쟁 기간에 성장했다. 크로아티아의 독립으로 이어진 보스니아 전쟁에서 할아버지를 잃었다.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유독 예뻐했던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누구보다 아픈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어 모드리치는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을 멈춰야만 한다.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StopWar"라고 덧붙였다. 
[사진] 루카 모드리치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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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카 모드리치 개인 SNS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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