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송가인, 첫 무대인사 "가수로 무대 오를 때보다 떨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28 17: 48

'워낭소리'(2009) 이충렬 감독의 새 영화 '매미소리'가 개봉주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나는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 '매미소리'(제작 자유로픽쳐스,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의 주역들이 지난 2월 26일(토) 서울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렬 감독과 이양희, 주보비, 송지우와 특별출연한 송가인까지 함께 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 회원들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이어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서울시내 주요 극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극장마다 추격전을 펼치며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매 무대인사 때마다 각각 다른 형형색색의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무대인사 현장에서 이충렬 감독은 “가족 간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다시래기를 통해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부모를 원망하거나 화해하지 못하는 가족이 주변에 많은데 화해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인간문화재가 되려는 다시래기꾼 덕배 역의 이양희는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나도 매미소리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 재미만큼 잔잔한 감동도 있고, 따뜻한 울림도 있다. 영화 속에서 확인해달라”라며 영화 '매미소리'의 관람을 독려했다.
20년 만에 나타난 딸 수남 역의 주보비는 “매미소리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난 삶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관객들도 느끼신 그대로 영화를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수남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송지우는 이번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처음 만나며 “영화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고, 저를 귀엽게 봐달라”라고 깜찍한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배우로서 함께 자리한 송가인은 “가수로서 무대에 오를 때 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희로애락이 가득한 영화다. 따뜻한 시선과 마음 부탁드린다”라며 '매미소리'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관객들의 힘찬 성원 속 개봉주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친 '매미소리'는 적은 상영관 속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과 호평을 모으며 장기상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한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 '매미소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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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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