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싱어게인2'최종 우승···'불사조' 김소연 최종 2위 ('싱어게인2')[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1 00: 58

'싱어게인2' 최종 우승자로 김기태로 결정됐다.
28일 방송된 jtbc 오디션 예능 '싱어게인2'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통해 top6 중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최종 우승자 선정 방식은 지난주 방송 이후 온라인 투표 점수 10%, 파이널 무대 심사위원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50%의 비율로  점수를 내는 것. 이에 1번 '멘탈 갑&불사조' 김소연은 첫 타자로 나와 5번 박현규의 무대 전까지 쭉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4번 신유미와 5번 박현규는 이들을 응원하는 유명 인사들이 VCR 영상에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유명 아이돌들의 보컬 트레이너였던 신유미는 안무가 배윤정과 최준영과의 친분이 있었던 것. 배윤정은 "압박이 있지?"라고 물었다. 배윤정은 "아이들한테 즐기라고 하는데"라면서 무대에 오른 스트레스를 짐작하며 물었다. 이에 신유미는 "두통과 이명까지 있더라"라고 말했다.

신유미를 응원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업텐션의 이진혁은 직접 각인한 향초와 핸드크림까지 선물을 했다. 이진혁은 "유미 쌤, 파이널 진출 축하해요"라고 말하며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자로서의 말도 했다. 신유미는 실제 '프로듀스101' 보컬트레이너이기도 했던 터라 이진혁과의 인연이 있었다.
박현규는 한때 연습생 생활부터 함께 했던 마마무 멤버들을 만났다. 솔라와 문별은 박현규를 위해 조촐한 생일파티를 마련, 박현규를 응원했다. 문별은 "나는 박현규 무대 볼 때 떨고 있는 게 보이더라"라고 말했으며 솔라는 "널 봤을 때부터 생각하는데 잘하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가지라는 등 응원을 보냈다.
6번 윤성은 하드락의 진수를 보였다. 윤성은 "자신감이 없지는 않았다. 잘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무명이 길어지고 피드백이 느리니"라면서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윤성은 '싱어게인2'에 등장해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은 것에 "로또를 맞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성의 폭발적인 파이널 무대를 본 후 유희열은 "스타일을 바꾸지 말라"라고 말했으며 윤도현은 윤성 씨랑 밴드 아프리카를 통해서 정통 하드락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정말 온 힘을 다해 응원을 하고 싶다. 오늘 불러주신 노래는 제가 애정하는 노래인데 이렇게 날카롭고 시원하게 부르는 분은 처음이다. 정말 훌륭한 락 보컬리스트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쭉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1번 김소연은 김이나로부터 "김소연만큼 '싱어게인' 그 자체인 뮤지션이 있었나"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유희열은 "제일 많이 성장했다. 오늘의 완결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의 엔딩이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축하한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스페셜 무대로는 싱어게인 시즌1의 화제의 참가자 이무진이 등장, 이주혁과 김소연과 함께 무대를 꾸렸다. 이어 스페셜 무대로 김기태와 윤성은 시즌1 참가자 정홍일과 함께 '해야'로 굵직한 보컬로 무대를 꾸렸다. 또 시즌1 우승자 이승윤은 신유미, 박현규와 함께 파워풀한 무대를 꾸리면서 이승기까지 스페셜 무대로 불러내 남다른 열기를 만들어냈다. 이에 유희열은 다시 한 번 "승윤아, 형이 아낀다아아!"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승윤은 스페셜 무대 참가 소감으로 "'시즌1'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시즌2의 참가자들이 만만찮은 실력자임을 드러내며 겸손한 태도로 응했다.
한편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생방송 문자 투표 이후 순위기 결정됐다. 4위 박현규, 5위 신유미, 6위 이주혁 그리고 3위로는 윤성이었다. 윤성은 6위로 올라와 대국민 문자 투표로 3위까지 올라선 기염을 토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정말 드라마를 쓰는 김소연 가수다. 추가 합격, 추가 합격, 패자부활전에 이어 최종 우승자 자리를 다투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종 우승은 김기태가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김소연은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상상치도 못했다. 제가 이런 벅찬 감동을 잊지 않으면서 꾸준히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덤덤하게 소회를 밝혔다.
앞서 김기태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내 무대를 한 번이라도 보셨으면"하는 아쉬움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기태는 "하늘에서도 계속 제 무대 봐주시라"며 아버지에게 말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기태는 파이널 1위로 선정되자마자 떨리는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태는 "노래 들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에게도 감사한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김기태는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은 걸 안다. 힘든 분들도 저도 끝까지 힘내면 좋겠다"라면서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싱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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