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꿈을 밝혔다.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이동국과 아들 시안, 이형택의 딸 미나, 김병현의 딸 민주, 조원희의 아들 윤준 등 슈퍼DNA 주역들이 한 자리에 다 모였다.
이날 방송에는 넘버 원 테크니셔 플레이어& 드리블 장인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출연했다 전태풍은 눈을 감고 드리블하는 개인기를 뽐내 박수를 받았다.
강호동은 "우리 프로그램 제목의 뜻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전태풍은 "부모님 DNA가 애들까지 내려오는 것"이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전태풍은 "아버지도 미국에서 대학교때까지 농구를 하셨다. 삼촌, 우리 아버지 동생들도 농구를 했다. 포지션은 전부 가드였다"고 전했다.
전태풍은 "NBA 진출 실패 후 7년간 용병 생활을 했다. 러시아, 유럽 등에서 활약했다. 우리 엄마 나라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최종 목적지는 한국이었다"고 밝혔다.

이동국과 9살이 된 아들 시안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동국은 아들과 축구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축구 선수 할 거냐"는 물음에 시안이는 끄덕이며 "할래"라고 답했다.
김병현의 딸 민주와 이형택의 딸 미나가 이동국의 축구 아카데미를 찾아왔다. 김병현은 "축구가 단체 운동이다 보니 개인 운동보다 협동심도 길러지고 하체 위주의 몸놀림이 있다보니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아갔다"고 전했다.
뒤이어 조원희와 윤준 부자도 아카데미를 찾아왔다. 슈퍼DNA 주역들이 한 자리에 다 모였다. 미나는 조원희의 아들 윤준을 보고 "잘생겼다. 아빠(조원희) 보다는 낫다"며 관심을 보였다. 윤준은 "동국 삼촌한테 축구 배우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너희 아빠가 축구 잘 하는 선수인데"라며 기분 좋게 웃었고 윤준은 "동국 삼촌이 더 잘한다"고 답했다.
이동국은 윤준을 보고 "축구 열정이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을 보니 이런 친구들 보면 막 가르쳐 주고 싶다"며 흐뭇해했다.
/ys24@osen.co.kr
[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