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2022년 1골' 호날두에 인내심 바닥..."젊은 공격수 필요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01 06: 27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믿지 못하는 모양이다.
영국 '90min'은 28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wearing thin)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다음 시즌 자신에게 주어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 중이며 특히 지난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형편없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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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랑닉 감독은 호날두를 향한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그가 아직 호날두를 기용하는 유일한 이유는 부상으로 쓰러진 공격진의 부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 득점은 2022년 들어 그가 기록한 유일한 골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0min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맨유를 토너먼트로 이끌었지만, 최근 득점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라면 그는 2005-2006 시즌 이후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한 채 시즌을 마치게 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다음 시즌 디렉터 역할을 맡게 될 랑닉 감독은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젊은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랑닉은 지난 24라운드 번리와의 경기가 끝난 후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에딘손 카바니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고 호날두도 노쇠화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젊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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