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전태풍이 첫째 아들 태용이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전태풍의 집이 공개됐다.
전태풍은 웃통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한참 동안 운동에 열을 올렸다. 전태풍의 모습을 본 이동국은 "왜 운동을 옷을 벗고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전태풍은 "집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형택은 "그렇게 (몸이) 좋지도 않은데 왜 옷을 벗고 그러냐"며 전태풍을 놀렸다.
잔태풍은 "어렸을 때 늘 공과 함께였다. 미국 나이로 6살 됐을 때 아버지가 야구를 시켜주셨다. 7살 떄는 농구,8살 때는 미식축구를 했다. 우리 아버지는 완전 하드코어다. 열심히 안 하면 귀에서 피가 날 때까지 하셨다"고 폭로했다.

전태풍은 "우리 아이들은 3남매다. 첫째는 태용이 둘 째는 하늘이 셋째는 태양이다. 아이들 세 명 다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전태풍은 "막내 태양이는 겉모습이 나랑 똑같다. 그런데 성격은 날라리다. 어디든 잘 오른다. 내 머리위까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태용에 대해서는 "아기때 완전 돼지였다. 그런데 지금은 (다 키로 갔다)"고밝혔다.이어 둘째 하늘이에 대해서는 "여자지만 남자만큼 힘이 있는 것 같다"며 딸의 체력을 인정했다.
강호동은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층간소음을 걱정, "집이 몇 층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태풍은 "1층"이라고 답했다.
전태풍은 "큰 아들 태용이가 운동 신경이 대단하다. 타고난 피지컬도 나와 비슷하다. 무조건 농구 선수할 몸이다"라고 자랑했다. 태용은 "아빠가 농구를 하니까 저도 하고 싶었다. 너무 멋있어서 나도 배우고 싶다. 아빠한테 제대로 배운 건 6개월 정도 됐다"고 인터뷰했다.

태용이 농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태풍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태풍은 첫 째 아들이 다니는 국제 학교에 농구단을 결성했다고. "다른 부모님들이 수강료 내야 하지 않냐고 묻는데 나는 받지 않는다. 친구들과 태용이가 같이 운동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허재 감독님 아들들 처럼 부자가 농구 선수로 활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이에 전태풍은 "제 소원이다"라고 답했다.
전태풍은 직접 아이들을 훈련시켰다. 첫 번째로 드리블 훈련을 진행했다. 드리블을 하며 공을 바라보는 아이들과는 달리 태용은 정면을 주시하며 흔들림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난도를 높여도 태용은 뛰어난 집중력으로 아빠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를 본 전태풍은 "우리 아들 실력 장난 아니다. 역시 내 아들"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3대 3농구 대결이 펼쳐졌다. 태용은 슛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태풍은 "태용이는 승부욕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농구를 시작하면서 좀 생겼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