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자이언트핑크의 미모의 친언니가 공개된 가운데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8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CEO남편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이 일하는 사이 임신부인 자이언트핑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언니 박소하가 깜짝 집을 방문했다. 최초로 친 언니를 공개한 상황에서 모두 "얼굴 예쁘다"며 감탄을 연발, 알고보니 해운대 얼짱출신이라고 했다.
특히 만만치 않은 연예인 포스를 보인 언니에 대해 자이언트 핑크는 "언니 대학생 때 카라 데뷔조 멤버를 구했고 그러던 중 비주얼 담당으로 캐스팅된 적 있다"고 깜짝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근데 춤과 노래를 못 해 끼가 없었다, 나중에 카라가 너무 잘 되니 이제 와 아쉬워했다"고 했다며 아쉬워했다.
두 자매는 CEO 남편이 일하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원래 창업초기엔 내가 알바생으로 있었는데 경영에 대해 다투기도 해, 한때는 내가 블랙리스트였다"며 "나만 예약이 안 돼서 말 없이 왔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식당에서 식사 후, 다시 집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보일러 온도에 대해 '20도에서 25도 사이'에서 티격태격 거렸다. 자이언티 핑크는 원래 열이 많기도 하지만 임신 탓에 더운 모습. 남편에게 "추우면 옷을 입어 패딩 줄까? 동상까진 안 걸리지 않았나"고 했고. 남편은 "이래서 '동상이몽'인가.."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남편은 위스키 한 잔을 마시며 9년 전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자이언트 핑크에게 "술 먹고 그러다보니 예뻐보이더라,, 아니 그때 예뻤다"고 했고 자이언트 핑크도 "연애 때 재밌었다"며 회상했다.
그러더니 자이언트 핑크는 "사실 사귈 때 내가 더 좋아해, 남편은 완전 왕자와 허세 모든게 자기 위주였다"며 "데이트하려면 내가 매일 서울에서 송탄 내려가야했다, 차 끊기면 친구 집에서 얻어자다가, 한 번 헤어졌다"고 했다. 그 날이 딱 2백일이었다고.
남편은 "헤어지고 4년 뒤 다시 만나 진짜 우연이었다"며 평택 술집에서 마주친 운명같은 재회를 떠올리며 "난 그때 천생연분이다 생각했다"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도 "박력있게 나 여기 앉아도 돼? 라고 묻더라, 여자친구 없다고 해서 앉으라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자이언트 핑크는 남편이 나쁜남자 스타일에서 개과천선한 모습이었다면서 "그러면서 내 마음이 풀렸다, 4년 전 당한게 씻겨내려간 느낌"이라 말했고 남편은 "유명해졌는데 예전 모습과 똑같아 다시 호감을 느꼈다 아직도 순수했다"고 답했다.
특히 남편은 "사실 한 달 백만원 벌때 결혼얘기 꺼냈던 아내, 난 결혼 할만큼 돈을 못 버니까 그때 내 능력은 백만원 짜리였다"며 선뜻 결혼을 꿈꾸지 못 했다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결혼 얘기를 꺼낸 것에 대해 "래퍼로 서른 즈음 닥친 불안감 , 지금 아니면 헤어지는게 나을 것 같았다"며 평생 약속이 돈보다 중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남편은 "월 백만원 버는데, 이렇게 순수한 애가 또 어디있을까? 남자에 대해 하나도 안 재고 옷도 안 사고 화장도 안 하고 이렇게 순박한 애가 또 있을까? 얘랑 결혼해야겠다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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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