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도 인정했지만..'싱어게인2' 서기, "춤 오랜만이라 살짝 아쉬워"[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3.01 10: 37

가수 서기가 방탄소년단 뷔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꿈꿨다. 
최근 서기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 JTBC '싱어게인2' TOP10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서기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ALL 어게인'을 받은 뒤 특기로 댄스를 준비한 바. 당시 서기는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귀여움을 받았던 터라 서기가 댄스를 춘다는 말에 기대감이 쏟아졌다. 

220301 가수 서기 인터뷰. / dreamer@osen.co.kr

이후 서기는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 퍼포먼스를 완벽 커버하면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승기는 연신 "뭐야"를 외쳤고, 김이나와 이선희 등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라하며 서기의 반전 매력에 빠졌다. 
220301 가수 서기 인터뷰. / dreamer@osen.co.kr
하지만 서기는 춤을 본격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다고. 서기는 "중학생 때 댄스 동아리를 했다. 혼자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고 안무를 따서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디테일하게 안무를 보다 보니까 잘 추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서기는 "MBTI가 ISFP다. '소심한 관종'이라고 하더라.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나의 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며 댄스 동아리 시절을 추억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뷔가 서기의 'I NEED YOU' 댄스 퍼포먼스에 응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기를 향해 '능력자 아미'라고 칭한 것. 이와 관련해 서기는 "내가 처음으로 산 앨범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다. 항상 멀리서 응원하고 있는데 '능력자 아미'라고 해주셔서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계속 성장해서 나중에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으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앞으로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방탄소년단 뷔와의 협업을 기대케 만들었다. 
그렇다면 서기는 방탄소년단 팬인 만큼 'I NEED YOU' 이외에도 춤을 출 수 있는 노래가 있을까. 서기는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엄청 많다"면서 "짧게 후렴만 출 수 있는 노래는 6~7곡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20301 가수 서기 인터뷰. / dreamer@osen.co.kr
남다른 춤선으로 '싱어게인2'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든 서기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서기는 "솔직히 살짝 아쉬웠다. 춤을 너무 오랜만에 춰서 각 같은 게 조금 아쉽더라"고 웃었다. 
끝으로 서기는 '서기에게 방탄소년단?'이란 질문에 "꿈"이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응원하던 선배님께 댓글을 받은 것도 꿈 같지만 지금 걷고 계신 길도 내가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꿈"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서기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JTBC '싱어게인2'에 64호 가수로 출연, 최연소로 TOP10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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