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66) 감독이 경질된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 칼빈 필립스(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더선'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1일(한국시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경질된 후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28일 비엘사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1일 제시 마치(48)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3선 자원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우선순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다. 웨스트햄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스의 몸값으로 1억 2,000만 파운드(한화 약 1,93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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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새로운 선수 영입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첼시 역시 라이스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그를 런던에 남길 방법을 생각하고 있"라며 "만약 맨유가 라이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리즈 유나이티드의 필립스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1995년생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2010년 리즈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줄곧 리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78cm의 크다고 볼 수 없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몸싸움, 풍부한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로 리즈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상대의 패스 차단과 더불어 위력적인 패스 능력도 보유해 지난 UEFA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던 당시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필립스는 지난 2019-2020 시즌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37경기를 소화하며 리즈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는 2020-2021 시즌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리그에서 29경기를 소화하는 등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와 리즈 사이의 라이벌 관계 때문에 필립스의 이적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경질된 현재 에릭 칸토나, 리오 퍼디난드, 앨런 스미스가 그랬던 것처럼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전보다 커졌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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