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사임설' 증발된 뒤... 손흥민 "저에게 감독님은 말이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1 10: 56

 손흥민(30, 토트넘)이 구단 사령탑인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콘테가 구단을 떠나지 않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했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옮겼다.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가 심각하게 좋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하기 전 5경기에서 4패를 떠안았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마지막 4패째를 안긴 번리전 0-1 패배 이후 콘테 감독은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 현지 언론에서도 이를 크게 보도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뒤숭숭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리즈전 대승으로 토트넘은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번리전 결과에 솔직히 좌절했다. 하지만 이후 리즈전을 통해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손흥민은 “우리에겐 환상적인 감독이 있다. 그의 열정은 대단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또한 가지고 있다.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있어 기쁘다.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손흥민이 지금의 상태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즉 콘테 감독이 앞으로도 토트넘에 남아있길 원한다는 뜻이다.
‘사임설’을 스스로 키웠던 콘테 감독은 최근 “토트넘과 꾸준히 가겠다”고 이슈를 잠재웠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묵묵히 훈련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팬들과 구단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