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유럽 대회 우승이 더 쉬울 수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55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21-22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4년 만에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1/202203011129776543_621d85da925ce.jpg)
직전 경기 기세를 이어가야만 하는 토트넘이다. 지난 26일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맞봤다. 앞서 5경기에서 4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던 토트넘에 단비 같은 승리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전 첼시 시절에 운 좋게도 2년 연속 이대회 결승에 올랐다”고 입을 뗐다. 콘테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 감독직을 수행했다.
이어 그는 “그 전통을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 구단을 위해 이어가고 싶다. FA컵 우승이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예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어제 리버풀과 첼시의 카라바오컵 결승전(리버풀 승부차기 승)을 봤다. 이는 잉글랜드에서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현시점에서 유럽 대회 우승이 잉글랜드에서의 우승보다 쉬울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승이 절박하진 않지만 아주 좋긴 하다”고 했다. 다른 강팀 간의 비교 속 토트넘이 냉정히 전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우승 열망도 함께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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