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모델 고미호가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고미호는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는 이날 오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찍은 것.
사진에서 고미호는 태극기를 들고 의연하게 서 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영부인을 비롯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피겨 선수 차준환, 인요한 박사, 배우 이소별, 방송인 파비앙, 댄서 박혜림 등이 함께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특히 고미호는 러시아어로 독립선언서 일부를 낭독했다. 결의에 찬 포즈와 눈빛이 인상적이었는데 현재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떠오른 듯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고미호는 러시아에서 온 모델 겸 방송인이다. 한국인 남편 이경택 씨와 결혼해 지난해 ‘애로부부’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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