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도 대표팀 합류... '심석희 사태' 선수들 다 모인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01 17: 45

 ‘심석희(25, 서울시청) 험담 피해자’ 김아랑(28, 고양시청)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아랑은 1일 쇼트트랙 대표팀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심석희 사태’의 피해자 중 한 명이 김아랑이다.

[사진] 김아랑 / OSEN DB.

심석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조항민 코치와 함께 동료 선수 최민정과 김아랑을 향한 ‘욕설 및 비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로 인해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빙상연맹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때문에 2월에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김아랑은 올림픽에 나서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1일 징계가 해제된 심석희는 5일 만에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달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한다.
김아랑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앞서 전날(2월 28일) 최민정도 대표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심석희 사태’ 장본인과 피해자가 모두 한데 모이게 됐다. 관계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선수들이 잘 융화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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