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은퇴前후원사 언급→"누적 1,475억원은 돼야 상금 벌었다고 해" 깜짝 발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2 07: 00

‘노는언니2’에서 박세리가 자신을 믿어준 후원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 가운데, 한 테니스 선수의 어마어마한 상금을 언급하며 이를 공감했다.
1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 시즌2’에서 세리투어가 진행됐다. 
이날 세리투어를 시작한 가운데 박세리가 연남동에 위치한 한 태국음식점을 방문했다. 박세리는 맥주 한 병을 마시려 하기도 전에“운동선수 마인드는 몸에 좋지 안 좋은 걸 하면 몸에게 미안함이 든다”며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근데 오늘은 안 마실 수 없다”며 이를 즐겼다.

이어 박세리는 “이렇게 먹으니 정말 현지에 와있는 느낌 , 항상 여행이 아닌 골프로 해외를 다녀, 맛집이라 가본 기억이 없어, 늘 긴장감에 여유가 없었다”며 “은퇴를 하면 자유로운 여행을 꿈꿨는데 아직 맛집 여행을 이루지 못 했다 저 날 만큼은 오늘은 편하게 쉬어야겠구나 느꼈다”고 떠올렸다.
이어 고수를 먹다가 박세리는 “미국 훈련 중 미국에서 살때 먹은 고수무침이 떠오른다”며 우리 집이 아지트여서 후배들과 고기파티 많이 했다 , 어느날 갑자기 파무침에 고수를 넣었던 기억이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강남구청 부근에 위치한 이탈리아 카페에 이어, 종로 한옥마을 부근에 위치한 스페인 음식점으로 향했다. 박세리는 “스페인 음식 먹으니 스페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나달이 떠오른다”며 그의 화려한 이력들을 언급했다.
특히 박세리는 무려 “상금으로 따지면 누적상금 1475억원 저 정도는 돼야 상금을 벌었다고 하지 않냐”고 하자 동생들은 “세리 언니 저 정도 (상금) 아니냐”고 되물었고, 박세리는 “난 손톱의 때도 안 된다”며 민망한 듯 웃음 지었다.
계속해서 박세리는 “확실히 자기 관리 철저히 하는 유명한 레전드 선수 아침에 올리브 오일과 하몽을 먹는 다더라, 굳이 비슷한 연결고리를 찾자면 저도 올리브를 저도 좋아한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그 선수가 부상 때문에 성적이 안 좋은데 한국 기아 자동차에서 후원을 시작해 이후 빠른 회복으로 1년 만에 전성기를 누렸다, 의리를 지키고자 항상 기아 자동차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하더라며 “난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꼭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를 믿고 기다려주는 후원사 많지는 않아, 그런 후원사 나타나면 선수는 무한감동을 받는다, 나를 인정해주고 있구나 싶다”며 “저한테도 그런 후원사가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도 떠올렸다.
박세리는 “전성기 지나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때 박세리란 사람과 골프인생만 보고 후원해준 후원사, 정말 감동이었다”며“계약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감사했다”며 여전히 잊을 수 없는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E채널 ‘노는 언니 시즌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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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는언니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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